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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저하가 심하면 치매에 잘 걸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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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기관 노인성 청력이 저하되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하는 인지증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가벼운 정도의 청력 저하일지라도 치매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프랑크 린박사는 청력 저하가 인지증의 발병에 연관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의학전문저널 '신경학 논집(archives of neurology)' 에 발표 했으며 지난 14일 wedmd에 게재되었다. 청력 저하의 증상이 악화될수록 인지증이 발병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력의 저하는 사회적 교류나 여가활동에의 참가를 방해하는 이유의 하나이다.

가벼운 정도의 청력 저하라도 인지증의 위험은 약 2배정도 증가했으며, 중증이면 무려 약 5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알츠하이머병은 현재로서는 치료법은 없지만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한 치료는 가능하며, 2050년까지에는 세계적으로 1억명이 인지증에 걸릴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단 1년만이라도 인지증의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다면 그 후 40년간 인지증의 이환률은 1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39~90세의 639명을 대상으로 시작되었으며 인지증을 앓고 있지 않았다. 1990~1994년에 인지력과 청력의 테스트를 받았으며 인지증 발병여부를 2008년 3월말까지 추적 조사했다.

조사대상자 중 125명에게 가벼운 정도(25~40db)의 청력저하가 나타났으며, 53명에게 중 정도(41~70db)의 청력 저하, 그리고 6명에게 중증(70db 이상)의 청력 저하가 관측되었다. 평균 1.9년의 추적기간에 58명이 인지증으로 진단 받았으며 37명은 알츠하이머병이었다.

가벼운 정도(25db)이상의 청력 저하가 보인 사람들에서 인지증의 발병률 증가가 관측되었으며 청력이 악화될수록 인지증 위험 또한 증가했다.

전반적인 인지증 발병률은 청력이 정상인 사람들과 비교해 가벼운 정도의 청력 저하가 보인 사람에서 1.89배로, 중 정도의 경우에서는 3배로, 그리고 중증인 경우에는 4,94배로 증가했다.

연구자는 "앞으로 청력과 인지증을 결부시키는 연구와 이 관계를 억제하는 재활 전략에 대한 연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