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나 목소리를 내기 힘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성대결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대화할 때보다 노래할 때 증상이 더 민감하게 느껴진다면 성대결절일 가능성이 크다. 성대결절은 반복적인 고음과 고성으로 성대에 결절이 생기는 질환으로, 교사나 가수와 같이 목소리를 많이 내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대결절의 증상과 관리방법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자세히 알아본다.



q. 성대결절, 원인과 증상이 궁금합니다.성대는 상피세포층과 결합조직층, 근육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호흡하고 소리 낼 수 있게 해주는 기관입니다. 성대에 결절이 생기는 경우는 목을 많이 쓰는 분들에게 자주 일어나는 데요. 이런 성대결절은 음성질환 중 하나로, 근본적으로 발성의 문제나 약한 성대 기능으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로 △큰 소리로 말하는 것 △소리를 지르는 것 △오랫동안 목을 심하게 사용하는 것 등 성대의 잘못된 사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성대결절이 생기면 쉰 목소리가 계속되며, 음을 내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안철민 원장 (프라나이비인후과)q. 치료는 어떤 경우에, 어떤 방법으로 하게 되나요?목소리를 내는 핵심기관인 성대에 이상이 있을 때 가장 흔한 증상으로 '쉰 목소리'가 납니다. 보통 가벼운 쉰 목소리는 충분한 휴식과 물을 많이 마시면 2주 안에 좋아집니다. 하지만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자연스러운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집니다. 성대결절은 후두 내시경을 목 안에 넣어 목 상태를 직접 관찰해 진단하게 됩니다. 보통 약물치료와 함께 음성치료를 병행하면 좀 더 빨리 목소리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만약 수술이 불가피할 경우 레이저 수술로 성대 표면은 손상시키지 않고 병증 부위에만 정확하게 작용해 원래 목소리를 보존할 수 있는 수술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주형로 원장 (하나이비인후과병원)q. 성대결절,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우선 음성 휴식이 필요합니다. 말을 최대한 적게 하고, 큰소리나 속삭이는 소리를 자제하세요. 물을 자주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게 유지하고 카페인, 탄산음료, 술, 흡연은 성대를 건조하게 하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위산 역류도 성대를 붓게 하여 악영향을 주므로 식후 바로 눕지 마시고, 2시간 정도는 앉아 있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호전이 없고 반복된다면 음성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권오진 원장(핑이비인후과의원)q. 성대결절, 금연이 필수인가요?흡연은 성대에 절대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성대질환에서 금연은 필수적입니다. 흡연하시면 우선 성대가 굉장히 건조해지게 되고 건조해진 성대는 쉽게 붓고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조금만 말을 하거나 큰소리를 지르게 돼도 쉽게 목소리가 쉬게 됩니다. 따라서 성대질환이 있으신 분은 무조건 금연을 하셔야 합니다. 전자담배도 마찬가지입니다.-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권오진 원장(핑이비인후과의원)*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안철민 원장 (프라나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주형로 원장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권오진 원장 (핑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 전문의)